[산업일보]
중소기업이 경쟁력 향상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나 수준 고도화를 고민 중인 가운데, 올해 ㈜진합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13개 시범공장이 개방된다. 내년까지 총 51개 시범공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일 ‘제1차 시범공장 견학 행사’를 진행한 자리에서, 스마트공장 도입을 원하거나 수준 고도화를 고려 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인은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범공장은 스마트공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실제 공장에 모델 하우스처럼 구축한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본보기상(롤모델)을 만들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해 부터 시범 공장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2018년도에 지원받은 13개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경에는 전국에 있는 총 51개의 시범공장이 문을 열 계획이어서 보다 다양한 업종의 스마트공장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차 시범공장 견학은 사전에 견학을 신청한 19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합에서 진행됐다.
진합은 지난해 중기부가 지원한 ‘시범공장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최고수준(레벨 4)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20.5% 증가, 불량률 감소 50% 등의 경쟁력 향상효과를 냈다. 고용 부분도 2017년 518명에서 올해 605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스마트 공장의 좋은 사례로 꼽힌 기업이다. 조만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프로 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주)진합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이 높아 이미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방문해도 배울 것이 많을 것” 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눈높이에 맞게 구축된 시범공장이 민간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 분위기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