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등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ICT 기술의 발달은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제품에도 ‘스마트’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OTRA의 ‘반려동물 돌봄도 스마트하게, 체코 스마트 반려동물제품 주목’ 보고서는 유럽국가 중에서도 인구당 반려동물 보유수가 높은 체코의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조사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ielsen의 설문조사 결과, 체코인의 64%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약 1만6천 코루나(약 700달러)로, 사료구입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었으며, 그 외의 지출로는 치료비 및 장난감, 옷, 목줄 등의 반려동물용품이 있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체코 반려동물용품의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19억 코루나(약 5억6천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소득증가와 노령인구·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게 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감정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이에 반려동물용품에도 스마트한 기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반려동물 제품이 등장한 이후, 그 종류와 기능이 더 다양해지면서 스마트 반려동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일부 반려동물용품이나 전자기기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스마트 반려동물제품(Smart Pet) 카테고리를 따로 신설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스마트 반려동물제품으로는 반려동물 분실 방지와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GPS 탐지기 및 활동 모니터, 반려동물과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카메라,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경우 사료공급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급이기, 반려동물용 스마트 침대, 훈련용 디바이스 등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KOTRA의 정지연 체코 무역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반려동물제품 시장은 이제 형성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가족화와 ICT 기술 발전이 물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봤다. 또한 체코에서 한국 IT 제품의 인지도가 높인 편인 것을 언급하며, 제품이 다양하지 않은 체코 스마트 반려동물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 무역관은 ‘스마트 반려동물제품의 구매 유도 걸림돌은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하며. 가격 대비 확실한 기능을 가진 제품과 향후 스마트 카메라에 사료공급 제어 기능 등 통합기능을 보유한 제품이 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