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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 지속 성장…제조업·IT 등 타 업종과 연계해야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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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 지속 성장…제조업·IT 등 타 업종과 연계해야

美 트럼프 정부는 화석연료 사용 권장… 中, 태양광 산업 독주

기사입력 2019-10-21 1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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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 지속 성장…제조업·IT 등 타 업종과 연계해야

[산업일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에너지 산업의 트렌드가 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가 보급·확산되고 있다. 2018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률은 하락세였으나, 발전설비 보급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국내외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및 주요 이슈'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의 투자가 2천88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2% 하락했으며, 2019년 상반기도 1천1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생발전 단가 하락으로 인한 경쟁력 확보와 중국과 브라질 등 주요국에서의 투자 감소 때문으로 판단된다.

최근 글로벌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파리협정을 공식 탈퇴하고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보다 화석연료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대다수 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강화와 원가 하락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확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양광 산업을 독주하고 있는 중국은 산업 혁신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재생 발전 보조금 및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기술이 일정 부분 시장을 점유하기 전까지 실리콘 태양전지 시장은 기존대로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석유·가스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 산유국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목표로 정책 및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를 목표로 강화된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18년 총 3천324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가 설치됐으며, 특히 태양광은 연간 설치량 2GW 시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보고서는 에너지 정책의 2020~2021년 단기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연간 3GW 이상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하는 상황은 국내 태양광 산업에 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발전 수요 확대를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장기적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 확보, 대형 프로젝트 확대, 계통연계 시절 적기 확충, 전력 시스템 내에서의 변동성·간헐성 해결 등이 필요하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조윤택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이 다소 주춤한 시기’라면서도 설비 규모 면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수요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 IT, 농수산업, 금융 등 타 업종과 연계돼야 하며, R&D를 차세대 기술혁신이 가능한 분야에 초점을 두고 지속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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