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올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26일부터 28일간 기획재정부, 산업부, 통일부, 한국은행과 ‘2019년 한국 연례협의(Annual Visit)’를 갖는다.
국가신용등급은 해당 국가의 기업,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이번 연례협의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자 제임스 맥코맥(James McCormack, Head of Fitch Sovereign) 외 2명으로 구성된 피치 평가단은 최근 경제 동향·경제정책 방향 등 거시 경제와 2020년 예산안·중장기 재정 건전성 평가 등 재정 분야, 가계부채·금융 안전성 등 금융 부문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전망·남북 경제협력 전망 등을 중심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피치 평가단에게 ▲한국 경제 동향 ▲향후 경제정책 방향 ▲수출·투자 등 전방위적 경제 활력 제고 노력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 전략을 강조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피치(Fitch)를 포함해 무디스(Moody's),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세계 3대 국가 신용평가기관이다.
이들이 한국에 대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부여한 등급은 피치(Fitch)는 B-에서 AA-(▲12), 무디스(Moody's)는 Ba1에서 Aa2(▲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B+에서 AA(▲9)로 국가신용등급이 평균 약 9.7단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