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의 로봇부품 및 완제품 기업이 유럽 최대 자동화 부품 특화 전시회 ‘SPS 2019’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산 로봇부품 유럽시장 진출 집중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지에서 한국관을 운영할 수 있었기 대문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6~28일까지 3일간 독일 뉘렌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자동화 부품 특화 전시회인 ‘SPS 2019’에 한국 로봇부품 기업 10개사와 함께 로봇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SPS 2019는 총 17개 홀에 전 세계 1천650개사가 참가하고 7만여 명의 현지 바이어가 방문하는 유럽 최대 자동화·부품 B2B 전문 전시회다. 지멘스(Siemens), Beckhoff Automation, Bosch Rexroth, Leader Drives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한국로봇공동관에는 서보모터, 감속기, 티치펜던트 등 한국 로봇부품 및 완제품 기업 총 10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총 203건의 1:1 상담을 진행해 약 1천800만 유로(약 230억 원)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orea 4.0’이라는 슬로건으로 독일 기계 자동화 클러스터(Cluster Mechatronik-Automation)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을 매칭하고 현장 상담을 지원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시장 진출마케팅 활동을 성황리에 추진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직접 찾아 로봇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독일 전기전자산업협회 및 산하기관 5G-ACIA와의 면담을 진행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및 5G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문전일 진흥원장은 “국산 로봇 부품 및 완제품은 그간 기술경쟁력 보유에도 불구하고 수출 활동에 필요한 레퍼런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내에서는 국산 로봇 부품 실증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는 특화 전시회 참여를 지원해 국산 부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