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6월 정부는 대한민국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은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재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 올리고, 제조업 생산액 가운데 신산업과 신품목 비중을 16%에서 30% 수준으로 높이며, 세계 일류 상품 기업을 573개에서 1천200개로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정부는 3대 핵심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육성과 산업구조 혁신 등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면 제조업 부가가치가 2018년 511조 원에서 2030년 789조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4대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4대 추진전략도 제시했다. △스마트·친환경화·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탈바꿈 △산업생태계를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 강화 등이다.
우선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산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지능화를 추진한다. 연내 AI 국가전략 수립, AI 공장 2030년까지 2천 개 구축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에 클린 팩토리 사업을 도입해 주요 산단을 청정제조산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철강, 섬유, 화학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고부가 유망 품목으로 전환하고 자동차, 조선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존 산업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산업구조를 대폭 바꿀 예정이다. 새 주력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에 8조 4천억 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의 경우 소재·부품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정책 대상을 장비 부문까지 확대하고 100대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 원을 투자한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제조업계의 어려움은 심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정책이 추상적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이 앞으로 한국 제조업과 경제에 부흥기를 맞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