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20년LPG선 발주회복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과수요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LPG선의 수주잔량은 선복량 대비 12% 수준으로 연간물동량성장률 6%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전선종 통틀어 수주잔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투자증권의 ‘2020년 LPG선의 강한 발주 회복세 시현될 것’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는2020년 이후에도 미국 에너지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LPG선 물동량증가 및 톤마일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IA 전망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원유 생산량은 1천330만 b/d(+8%, 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이후에도 미국원유(및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미국 최대 셰일원유 생산지역인 Permian지역의 파이프라인 증설 때문이다. 작년Permian지역의 셰일 원유 생산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것은 Permian지역의 원유생산이 송유생산 능력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파이프라인 생산능력으로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증가세는 반등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1년까지Permian지역의 파이프라인 생산능력은 770만 b/d(+383만b/d, 2019년 말 대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미국LPG 생산량 및 수출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OPEC 감산으로 미국의LPG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LPG 수출 증분의 대부분은 아시아를 향할 것으로 전망해 LPG 톤마일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투자증권의 배세진 연구원은 “LPG선 공급은 11월 말 기준으로, LPG선 수주잔량 비율은 12% 수준”이라며, “올해 LPG 물동량 성장률 6% 대비 2년치 수준으로 수주잔고는 바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11월 말 기준 수주잔량이 연초대비 14% 하락하면서 2020년 이후 실적의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최근 4년 현대미포조선의 MR탱커 수주비중은 약 70% 수준, LPG선 발주재개는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