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방글라데시는 2009년 이후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건설 및 인프라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돼 철강생산량과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글라데시의 철강 총 생산량도 2015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KOTRA의 ‘방글라데시 철강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은 2012년 25kg에서 2017년 45kg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77kg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방글라데시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주택건설 붐이 철강수요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국 철강 대기업과 일본의 철강 컨소시엄이 제철소 및 공장 설립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철강 생산량과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일관제철소(고로)가 없어 중간재인 빌렛의 수입이 많았으나, 철강 대기업들의 투자로 전기로를 갖추게 되면서 스크랩(Sponge, Pig Iron 포함)을 녹여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현재 방글라데시는 6백만 톤의 빌렛을 생산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도 철강수입에 투입되는 외화를 절감하고 기간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해 수입관세를 높이며 현지 철강 제조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 결과 수입량이 3년 만에 현저히 줄어들었고, 현재의 빌렛 수입관세는 최종세율이 845.6%가 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철강 8백만 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고, 400개의 공장이 있지만, 상위 3개의 철강회사가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관제철소의 미비로 철강 중간재를 수입해 압연 및 재가공을 해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KOTRA의 장재호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방글라데시 철강 산업 성장에 대비해 앞으로 제철 플랜트, 철강 스크랩, 원재료 등 철강 전체 공정에 대비한 수출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철강 판매의 경우 외국 기업은 현지 대리점 또는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므로, 판매와 유통 및 서비스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서는 지사 혹은 합작 회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