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 경기가 대내외 여건 개선 및 정부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의 생산활동과 수출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고용은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체감경기는 부진이 완화됐다.
2019년 중소기업 생산활동은 수출경기 악화와 내수부진 심화 속에 제조업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약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역시 미중 무역갈등 및 수출단가 하락 속에 반도체·유망소비재와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다만, 고용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대내외 여건의 악화 속에 둔화됐으나, 최근 들어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등에 따른 건설업 개선이 기대되면서 부진이 완화됐다.
한편, 내년도 중소제조업은 기저효과 및 글로벌 제조업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은 내수 부진 완화 속에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
수출의 경우 교역 개선과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대기업 주력업종 중심의 수출 회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내수 회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기저효과 및 자영업 구조개편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내외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에 따른 하방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