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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원유·구리 중심으로 다시 들썩인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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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원유·구리 중심으로 다시 들썩인다

연초까지 원자재 랠리 지속 예상돼

기사입력 2019-12-31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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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 및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12월 들면서 원자재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12월 26일 종가 기준으로 WTI 가격이 11월 말 대비 약 11.8% 급등했고 경기사이클의 대용변수(=Proxy)인 구리가격 역시 12 월중 약 7%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원자재 가격, 원유·구리 중심으로 다시 들썩인다


하이투자증권의 ‘들썩이는 원자재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4개월째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으며 12월 상승폭은 월간 상승폭 기준으로는 2017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귀금속 중 은 가격 상승도 주목된다. 은 가격 역시 12월 26일 종가기준으로 월간 5.1% 상승하면서 금 가격 대비 은 가격 비율(=은/금 가격비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은/금 가격 비율이 하락할 경우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국면인 반면에 동 비율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위험자산 선호 혹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아니고 일부 원자재 중심의 가격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강한 경기 회복 시그널로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 완화와 일부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원자재 가격 반등 현상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고무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일부 원자재 중심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분위기는 연초에도 이어질 공산이 높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따른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의 정상화와 더불어 달러화 약세 가능성은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의 모멘텀 강화 가능성도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이후 중국 수출의 정상화가 궁극적으로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경기 방어 차원의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 강화 역시 원자재 수요 증가를 통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실제로 리커창 총리가 연초 지준율의 추가 인하를 시사한 바 있고 지방정부 중심의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연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중국 경제가 원자재 가격의 주된 하방 리스크였지만 연초부터는 중국 경제가 원자재 가격의 중요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 합의 이행을 위한 위안와 절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화 추가 약세도 원자재 시장에 우호적 변수라 작용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국내 수출 감소폭이 12월 기점으로 대폭 축소되는 등 수출 경기 반등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출경기 반등에 더욱 힘을 더해 줄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요 회복과 더불어 최근 반도체 및 원자재 가격의 동반 상승은 수출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수출 경기의 반등 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출 물량과 가격의 동반 상승이 국내 수출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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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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