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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한국·중국산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품목 반덤핑 조사 착수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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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한국·중국산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품목 반덤핑 조사 착수

현지 업체, 한국·중국·러시아·대만 기업의 덤핑으로 피해 주장

기사입력 2020-01-01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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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파키스탄이 한국, 중국, 러시아, 대만을 대상으로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품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파키스탄,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품목 대상 반덤핑 조사 개시’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 화학원료 제조업체 Nimir Chemical Pakistan Limited사는 지난해 10월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제품의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제소장을 국가관세위원회에 제출했다.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는 무수프탈산으로도 불리우며 합성수지, 가소제, 염료 제작 등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다.

제소 기업은 수입시장 점유율 상위 4개국인 한국, 중국, 러시아 및 대만 기업의 덤핑으로 인해 현지 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제소로 인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지난 12월 7일부로 덤핑 혐의 및 현지 산업피해 조사를 개시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16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인 것으로 발표됐다.

예비 판정 결과 덤핑 혐의가 의심되면 국가관세위원회는 추가 조사를 통해 예비 판정일로부터 180일 이내 최종 판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판정으로 덤핑 여부가 확정된 국가 및 기업들은 관련 덤핑 마진에 상응하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파키스탄, 한국·중국산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품목 반덤핑 조사 착수

반덤핑 조사 대상 4개국의 파키스탄 수입시장 점유율은 89%에 해당한다.

Nimir Chemical Pakistan Limited사의 자료를 보면 파키스탄 프탈릭 안하이드라이드 시장 규모는 2018~2019 회계연도 기준 약 4천8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해외 수입액은 약 979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한국산 제품의 파키스탄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8~2019년 기준 42.74%(약 418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중국(186만 달러, 19.03%), 3위는 러시아(170만 달러, 17.39%), 4위는 대만(98만 달러, 9.98%)이 차지했다.

한편, 반덤핑 관세 부과를 중심으로 한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의 수입규제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KOTRA 정주헌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현지 업계에서 제기한 수입규제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려는 입장’이라며 ‘기존 파키스탄 시장에서는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언더밸류가 관행이었으나,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언더밸류를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덤핑 관세 등을 활용한 자국 기업 보호 조치가 향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제 현지 업계로부터 동일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접수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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