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미·이란 충돌사태 따른 한국 경제 영향 ‘제한적’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미·이란 충돌사태 따른 한국 경제 영향 ‘제한적’

에너지 수급 및 수출 영향 크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0-01-12 12:08:0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미·이란 충돌사태가 우리나라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이란 충돌사태 따른 한국 경제 영향 ‘제한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에서 발표한 ‘미·이란 충돌사태의 영향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됐다.

5일 이란은 이란핵합의(JCPOA)에 규정된 핵 프로그램 관련 제약사항을 더 이상 준수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이후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모두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은 자제하고 있는 상태다.

미군의 공습 직후 국제 금융시장 및 원유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에 빠졌으나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원달러 환율 또한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9일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란 산 원유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한국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중동 수출은 전체 수출 중 3.2%에 그쳐 수출 부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화학업계, 항공·해운업계 등에 긍정 혹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유가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거시경제에 대한 가격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IEP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이 강화되고 미·이란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동지역 핵심 협력국인 이란과의 경제협력 기반을 보존하기 위한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란 및 이라크 진출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고, 향후 교민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UAE 소재 아크부대나 레바논 소재 동명부대 등 우리군의 우발적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수출입 및 건설·인프라 등 경제협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민간부문 교류를 통한 양국 간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