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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둔화, ‘아세안은 ‘승승장구’, 미국은 ‘리쇼어링’’ 주력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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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둔화, ‘아세안은 ‘승승장구’, 미국은 ‘리쇼어링’’ 주력

중국·EU 제조업 경기 둔화 인한 세계 수입 수요 위축…“경제성장률 하락세 지속할 것”

기사입력 2020-01-17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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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세계 제조업이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둔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글로벌 무대 위 미국과 중국, 아세안 등 주요 국가의 입지도 함께 변화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미국 제조업 재편 동향 및 우리의 대응 방안-1부’에 따르면, 세계 제조업 생산은 2013년 유럽 재정위기, 2017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맞은 수축 국면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 수축 국면을 맞이했다.

KOTRA의 김수현 미국 시카고 무역관은 “중국과 EU의 제조업 경기둔화에 따라 세계 수입 수요가 지속 위축되며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 증가율은 향후에도 지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조업 둔화, ‘아세안은 ‘승승장구’, 미국은 ‘리쇼어링’’ 주력

네덜란드 경제정책국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2017년 하반기 4%를 웃돌았으나, 지난해 1월~5월 중 1.4%로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 PMI 지수도 2018년 초부터 지속 하락해 기준치 50을 하회했다. 제조업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확장을, 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제조업 둔화세가 더욱 심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무대의 구조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의 중국의 위상이 약화하고 있다. 중국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아세안이다.

중국으로 몰렸던 외국인 투자가 최근 EU와 아세안 등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주로 국외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그린필드형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형태다. 반면 중국으로의 FDI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세계 무역 내 입지도 달라졌다. 중국을 넘어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6’를 필두로 하는 동남아 국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미국의 움직임도 남다르다. 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혁신 제품을 생산해 낸 제조업 선도국가로서 입지를 다져온 미국은, 2000년대 금융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체계를 구축하며 다소 등한시 여겼던 제조업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경제 성장의 기반이자 일자리 창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해, 제조업 재건 전략을 마련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오바마 정부에 이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일명 ‘리쇼어링’을 핵심으로 한 제조업 부활 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해외에 있던 자국 기업을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내걸어 다시 국내로 들이는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인해 지난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약 790여 개 사, 멕시코 108개 사 등이 다시 미국으로 들어왔으며, 연평균 약 482개 사가 리쇼어링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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