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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는 ‘무풍지대’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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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는 ‘무풍지대’

닛산·혼다·GM·동풍·르노·PSA와 달리 우한 지역에 생산 공장 없어

기사입력 2020-02-03 0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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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분야 역시 이에 대한 우려가 실질적으로 드러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는 ‘무풍지대’


하나금융투자의 ‘우한 폐렴이 자동차 업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유행했던 질병들, 즉 사스('2002.11~'2003.07) / 신종플루('2009.01~'2010.04) / 메르스('2012.04~ '2015.12) 당시에도 중국/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모두 역성장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실제 소비에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았고, 당시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고성장기였기 때문에 전염병에 따른 수요위축이 데이터로 투영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우한 폐렴이 발병한 현재는 1년반 가까이 중국 자동차 판매가 역성장을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에 전염병의 창궐이 과거보다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기저가 낮은 구간에 돌입하는 만큼 월별 판매대수 증가율에서의 충격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차도 우한 폐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인 시장수요 위축의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주요 경쟁업체들(닛산/혼다/GM/동풍/르노/PSA 등)과는 달리 우한 지역에 생산공장이 없기 때문에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고, 현대차/기아차의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이미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을 한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손실이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대차/기아차/합산의 글로벌 소매판매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6% / 11% / 14%로 2016년 23% / 22% / 22% 대비 낮아져 있는 상태이고, 중국 법인들(지분율 50%)도 지분법 대상이라 세전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

즉, 전체적으로 고려해봐도 현대차/기아차의 EPS에 미치는 영향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상대적으로 중국 비중이 크고, 중국 법인들의 실적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부품업체 들은 이보다 영향이 약간 크겠지만, 전체 실적에 큰 타격이라 보기는 어렵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현재 자동차 업종의 주요 실적/주가 상승의 동인은 한국/미국 등에서의 고가 신차 출시와 이에 따른 믹스 개선”이라며, “현대차는 GV80 / G80 / GV70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와 팰리세이드 / 투산 / 크레타 등의 SUV 신차의 추가적인 투입이 그것이고, 기아차의 경우 텔루라이드 / 쏘렌토 / 카니발/스포티지 등의 SUV 신차 비중 확대와 인도 공장의 증산이 기여할 것이다. 이는 우한 폐렴과는 관련이 적은 기업 자체적인 개선 요인들”이라고 말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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