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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는 4월 강화한 금연정책 실시…“실내 흡연 안 된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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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는 4월 강화한 금연정책 실시…“실내 흡연 안 된다”

2020 도쿄올림픽 대비…“흡연은 지정된 실외 흡연구역에서”

기사입력 2020-03-07 0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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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는 4월 강화한 금연정책 실시…“실내 흡연 안 된다”

[산업일보]
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더욱 강화한 금연정책을 실시한다.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한 결정에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일본의 금연정책 강화, 울고 웃는 기업은 누구?’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4월부터 실내 금연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금연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보다 흡연에 관대한 국가로 알려져 왔다. 현재 일본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 내부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봄부터는 일본 내에서 달라진 흡연 풍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부터 실시되는 ‘실내에서의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개정 건강증진법’에 따라, 학교 및 병원, 행정기관 등의 부지 내에서 연초와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흡연이 금지된다. 흡연은 지정된 실외 흡연 가능 구역에서만 할 수 있다.

흡연을 주목적으로 하는 바 외의 음식점과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의 흡연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음식점과 사무실 모두 따로 마련된 흡연실에서만 흡연이 허용되며, 연초일 경우에는 식사와 회의 등 흡연 외의 행위는 일절 금지된다.

일본 정부의 금연정책 강화 대응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쪽은 요식업계다. 손님들에게 이전보다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흡연실을 설치하거나 금연 매장을 운영하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계의 분위기는 ‘반반’이다. 어린이와 임산부 등도 음식점에서 외식할 수 있게 됐다는 호의적인 반응과 기존 흡연자들의 반발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흡연자 소비자의 이탈이 점포 폐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 새롭게 조성된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는 비흡연자가 새로운 소비자 타깃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편, 흡연자의 기존 담배 대체품으로 등장한 가열식 전자담배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열식 전자담배는 흡연실 내에서 식사와 회의 등 흡연 외의 업무를 함께 하는 등 일반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 기준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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