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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재·부품·장비 시장,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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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재·부품·장비 시장,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

소·부·장, 블루오션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고도화해야

기사입력 2020-03-30 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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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3대 품목에 대해 對한국 수출제한 조치를 단행하면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정부가 나서서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대외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산업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

韓 소재·부품·장비 시장,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소·부·장 금융지원 현황 및 향후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대해 국내 생산이 확대되고, 수입국이 다변화하면서 공급 안정화가 일부 진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생산 및 계약 체결 차질 등으로 인한 시장 위축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과거 소부장 산업의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만성적 대외의존과 낮은 자립화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지원한 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기계, 전기전자,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은 영세한 편이다.

소부장 기업의 대부분은 대기업 전속거래제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수요 독과점적 시장구조 아래 중소·중견기업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의 취약한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취약한 구조의 이유 중 하나는 대기업은 글로벌 공급사슬 차원에서 국가별 분업체계에 따라 국가별로 특화된 품목을 조달하고, 핵심품목 국산화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보다 효율화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백종호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의 효과적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 가치사슬 조성으로 소부장이 블루오션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강소기업 100’ ‘상생 협력 모델 발굴’ 등의 양적 접근보다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백 연구위원은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시장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정책금융 효율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컨설팅, 인력, 신용평가 등의 내부역량을 제조업 성격에 맞춘 접근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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