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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3월 항공여객수 82.7% 급감…4분기에는 수요 회복 예상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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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3월 항공여객수 82.7% 급감…4분기에는 수요 회복 예상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정부 지원 대책 추가될 가능성 존재

기사입력 2020-04-10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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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이 팬데믹 현상으로 확산하면서 항공업계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위기 속에서도 일말의 작은 희망은 코로나19가 3분기 중 완전히 종식된다면 4분기에는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항공업계 역사상 최대 위기 봉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항공여객수(국내 및 국제선 합계)는 전년동월 대비 82.7% 급감한 약 174만 명으로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3월 주요 여행사의 패키지 송출객수 증가율은 하나투어 -99%, 모두투어 -99.2%로 여행객이 거의 없었으며, 2분기 월별 예약률 또한 두 업체 모두 4월부터 6월까지 -9l.3~-99.6% 내로 극히 부진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에 3월 항공여객수 82.7% 급감…4분기에는 수요 회복 예상

항공화물의 경우, 2월에는 긴급 재고 확보 물동량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2.2%만 감소했다. 그러나 3월에는 약 34% 감소한 것으로 잠정치가 잡히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악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거의 멈춰있는 상황에서 LCC인 이스타항공은 전체 직원의 약 20%를 줄이기로 했으며, 대한항공은 외국인 조종사 무급휴가 및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유·무급 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자구책을 내고 있다.

항공업계의 위기에 정부도 지난 2월 17일 LCC 대상 최대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융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3월 18일에는 항공사의 주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운수권·슬롯 전체노선 전면 회수유예 등 추가 대책을 시행했으며, 이후에도 추가지원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항공 여객의 수요는 과거 미국 911 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사스(SARS) 사태 등 외부 충격에 따른 일시적 수요 감소의 경우, 충격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특징을 보인 바 있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사스 사태(2002년 11월~2003년 7월)를 살펴보면, WHO가 사스 위험지역에서 대만을 마지막으로 해제한 2003년 7월 이후 9월부터 여객수가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에 지금의 항공업계 위기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돼야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마지황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3분기에 완전히 종식된다는 가정 아래 4분기부터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요 회복 전 국내 항공업계가 M&A 등을 통한 LCC 대형화 등 구조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정부 지원 확대 여부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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