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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플랫폼 향한 관심 UP…‘사이버 보안’ 놓치지 말아야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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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플랫폼 향한 관심 UP…‘사이버 보안’ 놓치지 말아야

Zoom(줌), 美 내 보안 이슈로 들썩…“개인정보 중요성 고려해야”

기사입력 2020-04-16 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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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플랫폼 향한 관심 UP…‘사이버 보안’ 놓치지 말아야

[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에 화상회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원격 회의 내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KOTRA의 보고서인 ‘美 화상회의 앱 사용 급증, 보안 이슈도 함께 떠올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 1위를 차지한 비디오 콘퍼런스 앱인 ‘Zoom(이하 줌)’이 보안 이슈의 도마 위에 올라 곤혹을 치렀다.

13일 기준,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에서 55만 명의 감염자를 낳았다.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주 정부의 주도로 자택 대기 명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 회의 및 수업을 도울 줌 등의 ‘화상회의 앱’이 생활필수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 내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 1위를 차지한 줌은 3월 마지막 주에만 무려 32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약 1천만 명에 그쳤던 사용자 수는 올해 3월 약 20배 증가한 2억 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곧 줌은 보안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구설수에 오른 줌의 대표적인 기능은 ‘Attention-tracking’이다. 이 기능은 참여자들이 회의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호스트가 알 수 있게 한다. 참여자가 30초 이상 화면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호스트는 알림을 받게 된다. 해당 기능을 두고 일각에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과한 기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료 기능인 ‘Cloud recording’도 논란의 대상이다. 이 기능은 호스트가 회의의 특정 부분을 녹화한 후 모든 채팅 내용의 텍스트파일을 추출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차후, 해당 클라우드에 권한이 있는 사용자라면 당시 미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접근할 수 있다. 때문에 공식적인 회의가 아닌 개인적인 메시지도 상사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역시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를 안고 있다.

웹캠 해킹 스캔들 및 Zoom-bombing과 같이 불청객의 미팅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 등도 줌의 보안 이슈 선상에 올라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위험성에 몇몇 기업 및 학교, 정부기관 등에서는 줌의 사용을 중지하기도 했다. 화상회의 대신 이메일이나 전화통화 등 타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줌 측도 이러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줌 측은 보안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향후 90일 동안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각종 기능 업데이트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KOTRA의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화상회의 관련 IT 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온라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관련 기업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라며 “줌의 사례가 온라인상의 개인정보와 같은 각종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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