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SIMTOS2020, 심토스), 2020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0, 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2020), 2020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2020, 키멕스, KIMEX 2020) 등 3~5월 개최 예정이던 상당 수 산업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올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전시회를 통한 해외 판로 확대 및 신규 거래선 확보를 계획했던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 제품 및 기술의 ‘홍보의 장’ 역할을 하던 산업 전시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더기로 취소·연기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상담이 늘고 있다.
화상상담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상상담은 800건을 기록한 반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2천 건을 넘었다.
KOTRA 관계자는 “전체 화상상담 건수 중 ‘일반기계’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비재 다음으로 크다”며 “현재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 견적을 조율하는 단계가 대부분이다. 하반기에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