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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금융 꿈꾸는 ‘녹색금융’, 英 중심 주도 활발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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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금융 꿈꾸는 ‘녹색금융’, 英 중심 주도 활발

英 ‘녹색금융전략’ 마련…저탄소 경제 시대 이끈다

기사입력 2020-04-23 0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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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금융 꿈꾸는 ‘녹색금융’, 英 중심 주도 활발

[산업일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영국의 노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보고서인 ‘영국 녹색금융 추진 현황’에 따르면, 영국은 세계 녹색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꼽힌다. 2008년 저탄소 경제의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법’을 제정한 영국은 이후 2019년 녹색금융전략을 발표하기까지 관련 노력을 이어왔다.

실제로 영국은 1990년 이후, 경제 규모는 3배가량 성장한 반면 탄소배출은 40%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G7 국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지닌 국가다.

영국 정부는 세계 금융시스템과 실물경제 시스템의 변화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유도하며, 이를 통해 깨끗하고 회복력있는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녹색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2년에는 녹색투자은행을 설립했으며, 이어 2015년에는 기후 관련 금융리스크 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 2017년, TCFD의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권고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이 지난해 마련한 녹색금융전략은 민간 금융의 흐름을 깨끗하고 환경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하며 탄성있는 경제성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후변화 및 환경 관련 리스크와 기후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녹색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하는 ‘금융의 환경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금융이 영국의 탄소저감 목표치 달성과, 청정성장 및 글로벌 목표이행 지원을 가속화하도록 유도해야 하며, 기후관련 데이터 및 분석기법과 녹색금융상품, 서비스 등을 통해 영국의 금융서비스가 녹색금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해야 한다는 전략도 함께 내세웠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의 유지혜 연구원은 “영국은 녹색금융시장 선점을 위해 법·제도 등을 빠르게 정비하고 녹색금융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라며 “녹색금융 활성화를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영국의 실물경제 및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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