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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美경제…산업생산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 기록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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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美경제…산업생산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 기록

4월 이후 경제 셧다운 본격화…“경제지표 당분간 더욱 악화할 것”

기사입력 2020-04-24 09: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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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美경제…산업생산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 기록

[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역대 최악의 상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미국,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 가시화’에 따르면, 소매판매액 및 소비자지출, 산업생산율 등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최악의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처지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내 외출 자제령 시행이 확산하기 시작한 3월, 미국의 소매판매액이 2월 대비 8.7% 감소함에 따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민들의 외출이 자제됨에 따라 식품 및 휴지, 청소도구 관련 온라인 소매점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소매점의 대부분은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KOTRA의 임소현 미국 뉴욕 무역관은 “식료품점, 약국 등 필수 소매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무급휴직과 정리해고를 시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감소가 소매 판매액의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내 대부분의 가게가 3월 말까지는 대부분 정상 운영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관련 경제지표가 향후에도 회복세보다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임소현 무역관은 “3월 경제지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4월 이후 경제 셧다운이 본격화했기 때문에, 당분간 경제지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산업생산율 또한 5.4%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록한 최대 감소폭이다.

둔화한 경기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미국 연방정부가 약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실업수당 및 현금 지급 관련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지만, 미국의 소비자지출은 2분기까지 약 41%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시점이다.

임 무역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 분야가 분명 존재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른 진출 전략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며 “당분간 직접 대면하는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구매 및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이번 기회에 향후 더욱 중요한 유통방식으로 떠오를 온라인 판매와 소비자 직접 판매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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