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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에 생활 양상 변화…경기 침체 분위기 속 ‘기회’ 보이는 곳은?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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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에 생활 양상 변화…경기 침체 분위기 속 ‘기회’ 보이는 곳은?

코로나19 확진자 세계 2위…전통적인 소매유통구조 벗어나 ‘온라인’ 확장세 UP

기사입력 2020-05-21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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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에 생활 양상 변화…경기 침체 분위기 속 ‘기회’ 보이는 곳은?

[산업일보]
서방 경제 제재 이후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던 러시아 경제가 코로나19에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다. 암울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롭게 떠오르는 비즈니스 기회를 향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검색 통계로 살펴본 코로나19와 러시아 일상의 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용품 구매량 증가 ▲실내 여가활동 증가 ▲언택트 소비 열풍 ▲기업 재택근무 시행 ▲원격 교육 진행 등의 방향으로 러시아 국민의 생활 양상이 다소 변화하고 있다.

20일 기준, 러시아는 총 29만9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낳으며, 세계 2위 감염국가에 올랐다.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또한 약 9천263명, 신규 사망자는 115명으로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 말, 러시아 연방정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측은 적극적으로 각종 제한 조치를 내리기 시작했다.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부터, 오락시설을 포함한 여가시설 영업 중단, 모든 시민 외출 자제 및 자발적 자가 격리 권고 등 코로나19의 사회적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적극 시행해 왔다.

이러한 상황 속, 국민들의 생활 양상도 자연스럽게 변화를 맞았다. 러시아 포털 사이트인 Yandex의 검색 순위를 분석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인공호흡기 및 마스크, 소독용품 등 개인 방역 관련 용품의 매출이 3월을 기점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임시휴무일과 자가격리 조치가 지속함에 따라 실외활동이 제한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족(Home 族) 관련 용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독서, 저글링, 종이접기 등 실내 활동에 대한 검색량도 늘어났다. 온라인 강의 관련 검색어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휴점에 돌입한 쇼핑센터가 증가하는 추세와, 비대면 접촉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 아래, 온라인 유통망 및 배달 서비스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러시아 최대 유통망인 Ozon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타 오프라인 유통망들도 온라인 배송 체계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택근무 및 원격 교육에 관한 검색어 유입도 증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1일까지 공식적으로 유급휴무일(임시휴무일)을 지정했다. 하지만 11일이 지난 현재도 약 80%의 기업이 재택근무로 업무를 지속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노트북 구매 및 Zoom, Skype 등의 프로그램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KOTRA의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임시휴무가 연장되면서 러시아 거시경제가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전통적인 소매 유통구조 대신, 온라인 유통과 비대면 시장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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