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둔화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노동생산성 둔화 요인 분석(BOK 이슈노트 No.2020-6)’ 보고서는 제조업 노동생산성의 둔화 요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와 수출 부진은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국제무역이 둔화하면서 노동생산성에도 타격이 온 것이죠.
두 번째는 요인은 주력 산업의 노동생산성 부진입니다. 전자 부품, 자동차 등 제조업 내 비중이 높은 주력산업의 노동생산성 하락과 함께 대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하락까지 한몫했습니다.
세 번째는 구조조정의 부진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생산성 기업의 퇴출이 원활하지 않은 점 등이 노동생산성 둔화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남충현, 송상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둔화 현상은 우리나라에 특정된 현상은 아니며, 그 요인도 광범위해 다양한 측면의 대책을 세워 접근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산업인과 소통하는 산업전문미디어 ‘산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