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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철금속 산업, “안정성·수익성 제고 위한 대응 전략 필요해”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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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철금속 산업, “안정성·수익성 제고 위한 대응 전략 필요해”

제련·정련업 및 가공업…내수·생산량 고려해 ‘분야별 전략 차별화’ 이뤄져야

기사입력 2020-07-28 0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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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철금속 산업, “안정성·수익성 제고 위한 대응 전략 필요해”

[산업일보]
국내 비철금속 산업이 보다 탄탄한 성장대로를 걷기 위해 산업구조 및 환경대응 측면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DB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국내 비철금속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크게 떨어진 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다시 제고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코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비철금속으로는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및 납 등이 꼽힌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철금속은 알루미늄으로, 2017년 기준 약 6천만 톤의 글로벌 소비량을 기록했다.

국내 비철금속 산업은 크게 제련·정련업과 가공업으로 나눠진다. 광석을 매입해 제련 및 정련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제련·정련업을 ‘업스트림’으로, 이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해내는 가공업을 ‘다운스트림’으로 분류한다.

국내 제련·정련업의 경우 소수의 대기업이 과점 형태로 산업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공업은 일부 대기업과 다수의 중소 영세기업들이 대립하는 양극화 구조를 띠고 있다.

가공업에 있어서는 내수가 국내 생산량의 약 80% 수준으로, 생산량이 내수를 초과한다. 오히려 잉여분을 수출을 통해 소화해내고 있는 정도다. 하지만 제련·정련업의 생산량은 전체 내수의 70%에 불과해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한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기부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수요가 둔화하는 위기까지 겹쳤다.

실제로, Metal World의 통계를 살펴보면, 비철금속 가공제품 중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판·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과 알루미늄 관세에 관한 부담 증가를 이유로 지난 5월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수출은 11.6%가량 감소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비철금속 가격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큰 폭 하락했으나, 5월 이후 수요 회복에 의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루미늄 가격은 글로벌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다소 제한적인 상승폭을 맞이해 더욱 확실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의 구지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 체인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외부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과 더불어, 기존 범용제품 이외에 전자재료나 친환경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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