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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 中 5G 굴기는 계속된다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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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 中 5G 굴기는 계속된다

미국, 화웨이 규제 강화 '여전', 미중간 디지털 냉전 '심화' 전망

기사입력 2020-09-04 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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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와 중국 5G 산업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은 화웨이를 수출 규제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며 최근에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동맹국들의 화웨이 제재 동참도 끌어내고 있으며 지난 7월, 영국은 화웨이 통신 장비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인 '중국의 ‘5G 굴기’ 지속과 디지털 냉전 심화'에 따르면, 양국 간의 갈등 심화로 관련 국내 산업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한편,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美 제재에도 中 5G 굴기는 계속된다

중국 5G 산업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제재에도 중국은 5G 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40만 개의 5G 기지국과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은 올해 말까지 그 두 배인 80만 개 기지국과 가입자 수 2억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의하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점유율은 35.7%로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가 여전히 5G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의 규제 효과가 제한적인 내수 및 기술 표준 분야에서 중국의 5G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기술 표준 선점을 통해 5G 생태계를 주도하고 미국 제재 약화를 꾀하며, 국제기구 참여와 특허 취득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TDD-LTE로 자생력을 길러온 만큼 5G 시대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등의 국제기구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 보고서는 세계에서 화웨이가 5G 관련 표준 필수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선점 아래 통신 표준 개발 기구인 3GPP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미중간 디지털 냉전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통신 장비, 휴대폰 등 관련 국내 산업은 보복 정책, 중복 투자 등 리스크에 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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