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1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디스플레이 모듈 문제로 인해 극히 일부의 아이폰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제조됐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대상으로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터치가 되지 않는 문제로 이미 유상수리를 받은 사용자는 환불문의도 가능하다.
한편, 업계에서는 무상교체에 해당하는 제품의 개수가 애플이 언급한 대로 ‘극히 일부’가 아니라 수백만대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 2017년에도 아이폰X의 일부 제품에서도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이 발생해 무상수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