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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계화·무인화·자동화 주목…부품 수급 난항, 자체 개발 추진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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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계화·무인화·자동화 주목…부품 수급 난항, 자체 개발 추진

기계공업 분야 도입 시작, 향후 산업 전반으로 확장 계획

기사입력 2020-12-17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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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계화·무인화·자동화 주목…부품 수급 난항, 자체 개발 추진

[산업일보]
자동화를 향한 불가피한 산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북한이 동참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북한의 생산공정 자동화 동향’에 따르면, 자동화 공정의 가능성에 주목한 북한이 기계공업 분야를 시작으로 경공업 등 타 산업군으로까지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기계화, 무인화를 향한 북한의 관심은 2016년 제7차 당대회 시정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각 경제부문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을 강조함으로써 더욱 고조됐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한 전략적 목표로 생산공정 자동화, 공장 무인화 등을 강조했다.

자동화 설비는 북한의 기계공업 분야를 시작으로 구축됐다.

군수산업을 포함, 북한 산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계공업분야의 노후화한 설비를 교체하는 것을 첫 단계로 삼아, 희천련하기계종합공장 등 대표적 공작기계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CNC 기술이 적용된 공작기계 등이 개발, 도입되기 시작했다.

기계공업 분야에서 축적된 자동화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은 경공업, 농수산업 등 타 산업군까지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식료품, 의약품, 인쇄공장 등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경공업 분야에까지 다양한 자동화 설비가 보급됨으로써,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 공정 무인화 로봇, 포장 자동 설비, 무인운반차 등 북한이 택한 자동화 설비의 모습은 다양하다. 화학·철강 공장 및 발전소 내에도 자동화 설비와 공정이 활발히 도입됐다.

북한은 최근 자동화 설비 및 기술의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더욱 강화한 대북 경제제재로 인해, 기존 수입에 의존해 온 자동화 부품 및 설비의 수급이 난항을 겪자 자체 기술력 개발에 더욱 주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 한반도신경제센터의 정지순·권태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국가과학원, 평양기계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으로부터 무인원료 운반차, 자동포장로봇, 노즐마개 공급로봇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직접 개발해 공장 및 기업소에 보급하는 자체 개발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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