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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 중국·아시아 기반으로 상승세 이어가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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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 중국·아시아 기반으로 상승세 이어가

미중 무역갈등에도 중국 반도체 기업 매출 세계 최고 수준 보여

기사입력 2021-01-06 0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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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 중국·아시아 기반으로 상승세 이어가


[산업일보]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가 월별 전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 매출은 39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SIA에서 발표하는 데이터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의 98%, 미국 외 지역 반도체 기업의 2/3을 반영한다.

하나금융투자의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 발표자료 함의’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지역별 매출 증가율 (Y/Y)을 살펴보면 유럽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하다. 북미/남미 +13%, 중국 +7%, 아시아(중국 제외)+5%, 일본 +6%, 유럽 -1%이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이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크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역별 매출 규모는 중국과 아시아(중국 제외)가 압도적이다. 중국 139억 달러, 아시아(중국 제외) 105억 달러, 북미/남미 85억 달러, 일본 33억 달러, 유럽 33억 달러이다.

미중 무역 갈등 이후에도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지역별로 아직 최대 규모이다. 북미/남미의 1.6배이다.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에서 집계하지 못하는 여타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도 추가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실제 격차는 1.6배보다 더욱 클 것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중 무역 갈등이 쉽사리 잠잠해지기 어렵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중국은 중국대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압박과 별개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아시아(중국 제외) 매출은 10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시장의 큰손에 해당되는 미국의 팹리스 기업들이 탈중국을 추진하며 한국과 대만의 파운드리 및 후공정 생산라인에 더욱더 의지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은 “2020년의 월별 매출은 2월부터 Y/Y 기준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는데, 2019년의 낮은 기저 영향, 선제적 재고 축적, 5G 전환 수요 등 때문”이라며 “기술 난이도가 증가해 파운드리 업종이나 메모리 업종에서 신규 진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으며 기존 상위 기업이 시설투자를 늘려도 생산량이 예전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중장기 호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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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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