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시장 조사 기관인 DRAMeXchange가 2월 Memory 반도체의 고정 가격을 발표했다. PC DRAM의 평균 가격은 $0.39/Gb(flat MoM(전월대비))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부분의 계약들이 지난 연말·연초에 이미 분기단위로 진행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DRAM 스팟 시장과의 가격 격차는 올해 2분기에 대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이 발표한 ‘[Feb. 21] 메모리 반도체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말 기준 DDR4 8Gb 제품의 스팟가격 프리미엄은 2400Mbps 제품이 +45%, 2666Mbps 제품이 +57%를 각각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서버 DIMM의 평균 가격은 $0.49/Gb(+3%MoM)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가격 상승에 대비'한 고객들의 DRAM 재고 축적이 진행되며, 추가 수요 발생 및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고객들의 서버 DRAM 재고는 지난 4Q20 대비 감소한 4~5주 사이를 기록 중인 것으로 보여, 성수기에 진입하는 2Q21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NAND의 평균 가격은 $0.1/GB(+3%MoM)를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1년 여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D MLC NAND의 경우 지난 1월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지만, 3D TLC 제품은 제품별로 +3.2% ~ 6.0%MoM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PC 수요 강세와 스마트폰 고객들의 재고 축적이 지속되고 있고 2분기 eSSD의 수요 개선까지 기대되고 있어, 해당 시장을 전방으로 하고 있는 3D TLC NAND의 가격 반등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NAND는 일부 모바일 제품들의 가격 약세가 예상되지만, SSD와 NAND Wafer를 중심으로 한 분기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