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지멘스 에너지가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7가지 전략을 11일 발표했다. 이 전략은 최근 성료된 지멘스에너지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위크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토론의 결과물이다.
‘미래의 에너지를 구상하다(Shaping the Energy of Tomorrow)’를 주제로 3월9일부터 10일 양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장관 및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약 36명 연자들의 7개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또한, 2천500여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연자들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며 각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에너지 업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7개의 토론을 통해, 탈탄소화를 위한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와 에너지 전환의 시기에 요구되는 여러 주제들이 논의됐다. 주요 메시지는 경제성장 촉진 및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육성, 2050년까지 인류 복지와 탄소 중립 달성 등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의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과 생태계 육성이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토론에서 논의된 부분을 기반으로 발표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7가지 전략’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침사항으로 제안했다. 에너지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광범위하고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있으며, 정부‧기업‧사회가 서로 균형을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기후변화에 고려하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멘스 에너지의 크리스챤 브루흐 사장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오늘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도시화, 인구증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인구의 10%는 여전히 기본적인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느냐 일 것이다’ 고 화두를 던졌다.
이 행사는 독일상공회의소(AHK), 아시아 태평양 수소 협회, 글로벌 제조 및 산업화 정상회의(GMIS), 마스다(Masdar) 및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등과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