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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가격 조작행위 제동 걸리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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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가격 조작행위 제동 걸리나

북미와 유럽 철강 가격은 여전히 강세 지속

기사입력 2021-05-20 07: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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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가격 조작행위 제동 걸리나


[산업일보]
지난주 중국의 철광석, 철강 등 원자재 선물시장 가격이 급락했다. 이 배경 중 하나는 당산(Tangshan)시가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투기와 매점매석 등 가격 조작 행위에 대해 엄벌하겠다고 경고한 것을 들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중국이 원자재 랠리를 멈출 수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이에 앞서 주 초에는 중국 선물거래소들이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경험한 바 있지만 거래 수수료 인상 카드는 효과가 단기적이거나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산시의 추가 조치가 이루어진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발언을 이어왔는데 관건은 최근 철강 가격 강세가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밸류체인 상 여러 주체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또는 기대로 평소보다 재고 확충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최근 중국의 철강 유통재고는 2020년도 레벨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중국의 철강 실수요는 지난해 팬데믹으로부터 경기 방어하기 위해 당국이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용인해 준 결과였다. 철강 가격 랠리의 기반이 이와 같은 실수요라면 향후 추세를 바꿀 변수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회수 여부다.

철광석 가격 강세는 철강 가격 랠리의 부산물이며 중국의 철강 수요 둔화로 조강생산 증가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임. 철광석은 현재 공급도 타이트한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미진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철강 가격은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만약 중국 철강 가격이 가파른 조정을 겪게 된다면 지역간 디커플링으로 결국 한 방향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근 이들 지역에서도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테이퍼링이 시작돼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꺾인다면 원자재 수요의 한 축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방 연구원은 “향후 원자재 가격은 현재의 기초 체력, 즉 실수요 회복이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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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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