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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CEO] 고군분투 중인 MICE 업계, 디지털화 흐름 발맞춰야-(주)메씨인터내셔날 김분희 대표

“여성벤처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

[산업일보]
“어려운 시기일수록 벤처기업들이 용기를 내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지난 2월 (사)한국여성벤처협회의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주)메씨인터내셔날 김분희 대표는 본보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포문을 열었다.

김분희 대표가 이끄는 메씨인터내셔날은 참가자 50명부터 최대 4만 명에 가까운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기업 행사·정부 회의를 유치, 실행해왔다. 20년 가까이 젊은 시절을 오롯이, ‘MICE’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우연한 기회로 MICE 업계에서 시작한 아르바이트에서 정직원이 되기까지, 그리고 2003년 메씨인터내셔날을 설립하기까지 김 대표는 한 우물만 파온 마이스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대표는 10년째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처럼 ‘서비스’라는 개념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미비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 분야를 개척했다. 2015년부터 4년간 (사)한국PCO협회의 협회장을 맡으며 해외 국제회의 벤치마킹, 네트워킹에 힘써왔다.

여성벤처협회 회장이자, 한 기업의 CEO로 18년간 지내온 그는 여성기업들의 발전은 물론 디지털 전환, 일자리 창출 등에도 관심이 많다는 걸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CEO] 고군분투 중인 MICE 업계, 디지털화 흐름 발맞춰야-(주)메씨인터내셔날 김분희 대표
(주)메씨인터내셔날 김분희 대표

여성벤처기업 성장할 수 있는 ‘허브 공간’ 필요해

김 대표는 2년의 임기 동안 ‘글로벌 여성벤처 이노베이션센터’를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우수하고 진취적인 여성벤처기업인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허브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협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여성벤처기업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크게 성장한다면 고용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또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창업이나 일을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에 대해 안타깝다며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이 경력 단절 없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멈춘 시간…디지털 전환 통해 재도약한다

대부분의 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피해갈 수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컨벤션 산업의 타격은 더욱 컸다. 주로 대면으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예정됐던 대형회의들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가 불가피했다.

MICE 업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등 비대면 형태의 회의 개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방향 모색에 나섰다. 하지만, 변화에 따른 투자와 인력 유지가 필요한 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올해와 내년 그리고 앞으로 꿋꿋하게 버텨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CEO로서 겪었던 각종 위기로 다져진 굳은살이 자양분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욱 고비가 될 것이라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이 시기는 결국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 모색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를 보며 다시 웃을 날을 맞이할 MICE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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