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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 아직은 수요가 위에 있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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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 아직은 수요가 위에 있다

국제유가 강보합 유지 전망

기사입력 2021-06-17 1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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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 아직은 수요가 위에 있다


[산업일보]
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유가(이하 WTI 기준)가 배럴 당 7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원유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120만b/d 초과하고 있어 3월 320만b/d 수요 우위였던 시장에 비해서는 수급 타이트 정도는 완화됐다.

유진투자증권의 ‘국제유가: 원유 수급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그럼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은 여전히 1,100만b/d에서 정체돼 있으며, OPEC 의 점진적 증산을 고려해도 원유 시장 수급밸런스는 하반기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 추정된다.

이란의 생산량이 2022년 연말까지 20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분기별 공급 증가 정도는 30~40만b/d에 불과하며, 주요 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는 2021~2022 년 원유 연평균 수요 증가 규모 300 만 b/d, 200 만 b/d 를 감안하면 급격한 밸런스 조정은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유 수요는 9천622만b/d 로 전년대비 1천186만b/d 증가했으나 2019 년 대비로는 여전히 370만b/d 낮은 상황이며, OPEC의 가격 정책도 시장 상황에 맞게 밸런스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이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던 두바이유는 WTI와 1달러/배럴 차이로 갭이 축소됐다는 것이다. 이란과 OPEC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중질유의 비율이 높아지며 두바이유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경질 제품인 가솔린의 비정상적 마진 강세와 중질유 BC 의 마진 약세도 원유 시장 API 변화 때문이라 해석된다.

국내 정유사들은 고도화설비로 BC 를 분해해 화학 및 석유제품을 생산하므로 마진 개선 수혜를 볼 수 있으며 배럴 당 3달러의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기록 이후 원유 시장은 슈퍼 콘탱고에서 2020년 하반기 백워데이션으로 진입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연구원은 “현재 1월물과 12월물의 차이는 3.5달러로 근월물의 강세가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역사적으로 70달러/배럴 이상의 고유가에서 수요 위축 발생, OPEC 의 가격정책이 변화했음을 감안하면 7월 회의 이후 공급 증가, 원유 시장 콘탱고로 방향성 전환을 전망. 이 경우 중동 원유 도입 시 부과하던 프리미엄(OSP)도 하락해 국내 정유사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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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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