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역별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격차가 지속된다면 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의 '코로나 팬데믹의 국내 지역경제 영향' 보고서는 코로나 위기의 경제적 영향이 서울이나 경기지역은 상대적으로 작고 비수도권에서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역간 경제 불균형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영향이 큰 지역은 회복 속도 역시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원인을 추정한 결과, 코로나 확산의 영향보다는 지역의 산업 구조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가장 경제적 충격이 컸던 제주지역은 대면형 서비스 업종인 음식숙박업의 비중이 국내 1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운수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의 비중도 전국 2위다.
인천은 운수업 비중이 전국 1위이며, 울산은 이번 위기에서 가장 부진한 제조업종인 화학업종(석유석탄 및 화학제품) 비중이 전국 1위다.
코로나로 인한 국내 지역별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이 보고서는 올해 1분기까지 자료가 발표된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 등의 자료를 통해 지역경제 추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GRDP(지역내 총생산) 영향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간 경제 불균형이 심화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정책 대응으로는 업종별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과 혹은 주요 피해 지역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의 두 가지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