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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축소’···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체제전환국 코로나19 타격 커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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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축소’···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체제전환국 코로나19 타격 커

상대적 회복 속도, 선진국 ‘빠름’ 개발도상국 ‘느림’

기사입력 2021-08-31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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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세계 해외직접투자(FDI)가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 양상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접투자 ‘축소’···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체제전환국 코로나19 타격 커


한국수출입은행의 ‘세계 FDI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다국적기업의 기존 투자 지연, 투자추진 보류 등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한 1조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신규 지분투자 보류, 영업 악화로 인한 이익 재투자 감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신규 지분투자와 이익 재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55%, 7%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과 체제전환국은 개발도상국보다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선진국과 체제전환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유럽계 다국적기업의 투자금 회수, 기업 재편으로 전년 대비 58% 축소된 것이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홍콩 등 아시아 지역 해외직접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감소로 선방했으며,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2에서 2/3으로 확대했다.

특히, 홍콩의 해외직접투자는 2019년 민주화 시위로 억제된 투자 활동이 재개되면서, 중국계 다국적기업의 기업 재편 관련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천192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경기후행지표인 해외직접투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다른 경제지표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선진국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기업 인수합병, 공공분야 투자 등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하겠으나, 중남미·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은 취약한 경제구조와 낮은 수준의 재정정책 등으로 해외직접투자 회복세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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