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늘(5일)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유예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달러 약세 전환과 이월 네고 물량 유입에 하락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규모 유지 소식에 장중 3% 이상 상승하면서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 달러 등 주요 원자재 통화가 큰 폭 상승했다. 상대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에 지난주 94.5선까지 상승했던 달러 인덱스는 93.8선으로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에 민주당의 부채한도 확대 및 유예 시도를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며, 2주 뒤 연방정부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경기회복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대기를 앞두고 달러화는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술주 중심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조장하며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29일에도 헝다그룹의 달러화 채권 이자가 지급되지 않은 가운데, 전일 헝다그룹의 계열사인 헝다물업의 주식은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美 정치적 불확실성 및 달러 약세... 1,18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10-05 11: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