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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확산, 해외 선주의 녹색금융 비중 확대…한국은?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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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확산, 해외 선주의 녹색금융 비중 확대…한국은?

국내 은행권과 해운사의 녹색금융 활용 대응 전략 필요

기사입력 2021-11-11 13: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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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120억 유로의 녹색채권을 지난 10월 발행한 유럽연합(EU)은 2026년까지 매년 350~450억 유로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녹색금융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은행권과 해운사도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글로벌 녹색금융 확대에 따른 해양금융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채권의 발행 규모는 공공과 민간부문을 통틀어 전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혼란에도 비교적 잘 대응을 해왔던 해운업계는 해운시장이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ESG 확산, 해외 선주의 녹색금융 비중 확대…한국은?

올해 해운사 영업이익은 컨테이너선 중심 시장의 호황으로 지난 10년 합산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선박 발주가 증가하는 등 선박금융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ESG,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 물질 저감 환경규제 시행 속에 지속 가능성 연계 대출 등 해운·조선업의 녹색금융 논의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ESG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2개월 동안 녹색 채권, 대출 및 지속 가능성 연계 채권을 발행하는 해외 선주들이 증가했다. Standard Chartered 은행은 탈탄소를 위한 해운 투자에 최대 1조5천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는 등 해양금융 시장 내 녹색금융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해운사의 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 공모에도 4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이는 등 녹색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해운사는 공모로 모집한 500억 전액을 ESG 프로젝트에 투입해 지속가능성장 목적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ESG 등급 인증 과정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국내 해운사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는 최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국내외 평가기준이 상이한 상황이다.

이에 보고서는 ‘국내 금융사는 ESG 평가의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 포세이돈 원칙 가입 등을 통해 기후변화 글로벌 공조 확대에 대한 준비와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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