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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가상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 하나의 문화로 정착 중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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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가상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 하나의 문화로 정착 중

홀로그램·가상현실(VR)…메타버스 이루는 기술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1-12-21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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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19로 촉발한 비대면 기조가 오프라인 중심이던 산업 전반에 '온라인'이라는 옵션을 얹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각종 전시회, 행사가 늘면서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아우른 '메타버스'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 K-메타버스 엑스포 2021’(이하 KMF & KME 2021)에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가상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 하나의 문화로 정착 중
(주)쓰리디뱅크 허명건 부사장이 3D 홀로그램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홀로그램 등 확장현실(XR) 서비스, 전시·교육업계에 스며든다

3D 콘텐츠 전문기업 (주)쓰리디뱅크는 KMF & KME 2021에서 3D 홀로그램과 가상 3D 전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3D 홀로그램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과 홀로그램 투영기를 활용해 모바일로 제품을 자유롭게 조정하며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박물관에 있는 옥새, 향로 등의 유물을 어떠한 각도에서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 교육, 전시, 홍보 분야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구축한 가상전시관은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웹에서 가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쓰리디뱅크 허명건 부사장은 최근 전시, 교육업계 등 B2B에 집중했던 3D 콘텐츠 서비스를 디자이너, 작가, 교수, 학생 등 B2C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공간에서의 작품 전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허명건 부사장은 현재의 메타버스 열풍을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허 부사장은 "닷컴 열풍 당시 몇 년 사이 수많은 조정과 퇴출을 겪은 기업이 생긴 것처럼,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기술과 속도의 문제에 따라 조정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타버스 분야에서 향후 성공 키(Key)를 거머쥐는 기업은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기업"이라며 "VR 장비 등의 하드웨어는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확보한 상태인만큼,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 하나의 문화로 정착 중
(주)넷스트림 김태련 팀장

오프라인 행사를 메타버스로…사용자들 흥미 높여

KMF & KME 2021에 참가한 (주)넷스트림은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로, 온라인 전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넷스트림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는 춘천시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메타버스화한 것이다. 춘천시에 있는 100여 개의 커피 가게를 소개하고,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 형식처럼 배지를 획득하면 실물 경품을 주는 등 재미 요소를 넣어 유저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넷스트림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모바일로도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김태련 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서비스들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며 "메타버스가 현실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디지털 트윈과 같이 현실세계와 병행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넷스트림은 메타버스 가상 전시 서비스 '메타포(META4)'를 내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별도의 설치 없이 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한 META4를 통해 사용자들은 예술작품을 관람하거나 판매, 홍보할 수 있다.

"최근 메타버스의 성장세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메타버스 시장도 시간이 지나면 성숙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김 팀장은 "넷스트림은 VR·AR 콘텐츠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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