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PET), 친환경 트렌드로 주목
산업용, 의료용 등 수요처 다변화 가능…재활용품 선별 자동화 시스템 확충 필요
[산업일보]
패션산업은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 및 폐기물량이 많이 발생하는 고탄소업종에 해당합니다. 탄소중립이 이슈인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인식이 확대하면서, 패션산업도 친환경을 트렌드로 맞이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필(必)환경 ESG 시대, 패션산업 친환경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산업에 쓰이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rPET)의 생산 비중은 2010년 11%에서 2020년 15%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rPET은 소재 수거, 선별, 세척 등의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치기 때문에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보다 약 1.5배 단가가 높지만, ESG 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의 ‘의식 있는 소비’를 공략하기 위해 완제품 제조 기업의 rPET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검증을 완료해 상용화한 물리적 재활용 기술과 달리, 화학적 재활용은 아직 경제성이 부족해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원재료 수급 안정적, 품질 우수 등의 장점으로 향후 물리적 재활용과 함께 이원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은 산업용, 의료용 등 수요처 다변화가 가능하다’며, 원활한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플라스틱 제품 규격화가 필요하고,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재활용품 선별시설 내 선별 자동화 시스템 확충이 요구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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