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미래, ‘안전성 확보’에 달려있다
자동차 제조사의 배터리 내재화도 눈여겨봐야
[산업일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쥐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의 ‘전기차용 배터리 현황·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신차 시장 중 전기차의 비중은 약 6.8%였습니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신차 시장의 약 30% 수준이 되면 한국 배터리 제조사의 매출은 지난해 약 27조 원에서 100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인데요.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배터리 산업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 확보’입니다. 2006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소니(SONY)사의 노트북 발화 사고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일본 독주체제가 바뀐 것처럼, ‘에너지 통제와 제어’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죠.
보고서의 저자인 한국전지산업협회 이명규 팀장은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경우, 일본이 일찍이 시작한 만큼 국내 기업은 이를 유념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자동화 회사의 ‘배터리 내재화’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납품받은 배터리를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모델에 적용하는 등 데이터 수집·활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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