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연준이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안 잡힐 수도 있다는 예상에 인플레이션 회피 자산인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사회융자, 신규 위안화 대출, 통화 공급 등이 모두 예상보다 증가했다. 중국이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예상이 커진 것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 일 인민은행이 공공임대주택 사업 관련 대출을 은행 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겠다고 한 점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가 모두 Copper 가격 예상치를 상향 조저 한 것 역시 강세 요인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현재 원자재 공급 부족 현상을 분자 위기라고 칭하며 오일, 가스, 석탄, 구리,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전일 기준 말레이시아의 Port Klang과 싱가포르에는 LME Aluminum 재고가 각각 53,650톤과 66,650톤 증가했다. 이로 인해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던 Aluminum이 가장 저조한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인상 강화로 인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 인플레이션헤지자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역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격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기 가격 상승과 다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어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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