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일렉트릭(주)(LS ELECTRIC, 이하 LS)이 전기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위한 친환경 기기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S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한 ‘제26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대전’에 참가해 ESG 솔루션인 육불화황-프리 가스절연 개폐장치(SF₆-Free Gas Insulated Switchgear, 이하 SF₆-Free GIS)와 친환경 식물유 변압기 등을 소개했다.
LS의 윤정훈 전력연구소 초고압차단기연구팀 시니어 매니저는 “SF₆ 사용 GIS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2만3천500에 달했다. 그러나 SF₆-Free GIS는 347 정도로 온실가스 사용량을 98%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GIS에 SF₆ 대신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면 절연이나 통전, 차단 등의 성능이 감소하지만, LS의 기술력으로 보강하고, 제품 속 부품과 소재도 친환경 가스에 적합하도록 자체적으로 보유한 소재 센터와 한전, 전력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이 윤정훈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SF₆-Free GIS는 오일을 필요로 하는 유압식 소호(消弧)를 사용하는 GIS와 달리 전동식 복합 소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교류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역할을 하는 변압기도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 실증을 진행 중인 LS의 친환경 식물유 변압기는 광물성 원료에서 얻어지는 기름인 광유(鑛油) 대신 FR3 식물유(植物油)를 사용해 기존의 광유 변압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광유의 인화점은 150도(℃)로 오일이 변압기 밖으로 누출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큰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할 수 있어 집유조와 방화벽을 설치해야 하지만, 식물유는 300도 이상의 인화점으로 화재 안전성이 높아 주변 시설이 불필요하다는 것.
윤 매니저는 “토양에 노출되더라도 28일 경과 시 94% 이상 생분해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ESG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변압기 내부 고체 절연물의 수분량을 감소시켜 절연물의 수명 증가에도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