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韓 대표기업, 글로벌 경쟁사보다 매출은 2.2배↓, 법인세는 10%p↑
조해진 기자|jhj@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韓 대표기업, 글로벌 경쟁사보다 매출은 2.2배↓, 법인세는 10%p↑

전경련, 수출 주력 업종 한국 대표기업과 글로벌 경쟁사 2021년 경영성과 비교

기사입력 2022-04-18 07:08:5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韓 대표기업, 글로벌 경쟁사보다 매출은 2.2배↓, 법인세는 10%p↑

[산업일보]
한국 대표기업이 경영성과는 글로벌 경쟁사보다 뒤처지고, 법인세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한국 7대 수출 주력 업종의 한국 대표기업과 글로벌 경쟁사 간 ‘2021년 경영성과’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글로벌 경쟁사의 매출은 한국기업의 2.2배, 자산은 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와 가전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서 매출은 3배, 자산은 1.8배에 달했다. 기업가치 또한 글로벌 경쟁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시총규모는 한국기업의 3.1배를 기록했다.

기업 경영과 관련된 투자규모 부분에서는 한국기업과 글로벌 경쟁사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R&D 투자는 한국기업이 평균 58억 달러, 글로벌 경쟁사가 84억 달러로 글로벌 경쟁사가 1.4배 높았지만, 설비투자 분야는 한국기업이 132억 달러, 글로벌 경쟁사가 78억 달러로 한국기업이 1.7배 더 높았다.

대부분의 경영성과가 글로벌 경쟁사가 높은 반면, 기업의 법인세는 한국기업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10%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업의 평균 법인세 부담률은 25.7%, 글로벌 경쟁사는 15.7%였다.

전경련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등한 경쟁을 하려면 법인세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