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일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달러-엔화는 1달러당 130.14~16엔을 기록했다. 전날 마감인 오후 5시 대비 0.75엔의 엔 하락, 달러 상승이었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과 경제 지표 개선이 엔화 하락, 달러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닛케이 네트는 지난 1일 연준의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 긴축을 언급하면서,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했고, 뒤 이어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 확대를 전망한 엔 매도, 달러 매수세 움직임이 일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장기 금리는 1일 한때 2.95%로 5월 중순 이후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도 한몫 했다. 미국 서플라이매니지먼트협회(ISM)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제조업 체감지수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개선되면서, 미국 경기의 장래 우려가 다소 후퇴했다고 닛케이 네트는 설명했다.
美 증시 영향에 달러-엔화 130엔 초반대 하락 출발
기사입력 2022-06-02 10:00:51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