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1만 톤 감소…제철·제강업 저감량 1위](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6/10/thumbs/thumb_520390_1654852353_7.jpg)
[산업일보]
지난해 기준 '자동측정기기(TMS)' 부착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이 전년에 비해 약 1만 톤 감소했다. 총량제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TMS를 부착한 전국 대형사업장 82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19만1천678톤으로 전년 대비 1만3천413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 7%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오염물질별로 살펴보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이 총 18만8천886톤으로 전년 대비 1만332톤이 줄었다. 35만8천313톤을 기록했던 2017년 이후로 5년간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큰 폭으로 줄인 업종은 제철·제강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철·제강업의 저감량은 전년 대비 9천595톤으로 가장 많았고, 발전업 3천171톤, 시멘트 157톤, 석유화학제품업 116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측은 제철·제강업의 경우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 방지시설 설치 및 배출시설 가동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발전업은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발전상한제 등으로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20개 사업장의 배출량은 12만5천521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65.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이들 사업장의 배출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14만1천71톤을 배출한 2017년에 비해 52.9%를 저감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대형사업장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공개 및 매년 심층 분석하겠다’며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감소 노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TMS를 부착한 대형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전국 대형사업장 3천973곳 중 826곳으로, 전년 대비 178곳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