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튀르키예(터키)의 Aegean(에게해) 해안 도시 이즈미르에 위치한 미국 재생 에너지 회사인 PI Composites는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해상 블레이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TPI Composites의 터키 운영 수석 이사인 Ole Asici Johansen이 전했다.
터키 풍력 에너지 협회(TÜREB-Turkish Wind Energy Association) 측은 12일 배포한 자료에서 튀르카예의 풍력 산업 지역인 이즈미르(Izmir)에서 공장 건설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설치 예정인 해상 풍력 에너지 블레이드의 길이가 최대 100-150m(328-492ft)여서 항구로 직접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ohansen 이사는 해당 자료를 통해 '튀르키예는 훌륭한 풍력 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즈미르 전지역에 'Made in Türkiye' 장비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터키 풍력 에너지 제조업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증가하는 전 세계 풍력 및 해상 풍력 에너지 장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TPI Composites 공급업체 체인 이사인 Burak Mücahitoğlu는 세계의 해상 풍력 에너지 시장이 육상 풍력 에너지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튀르키예의 블레이드 생산 시설 건설은 터키의 지리적 위치와 해상 운송 및 수출의 이점 덕분에 풍력 에너지 부문에도 충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Johansen 이사는 '이러한 시설은 항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즈미르가 가장 적합한 위치로 판단했다'라며 '해안선과 항구를 통해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튀르키예 자국 시장을 위한 해외 진출 가능성은 낮지만 미래에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터키에서 이러한 블레이드를 제조하는 것이 튀르키예 시장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Johansen은 계속해서 '이 투자는 4~5년 안에 실현될 것으로 생각한다. 튀르키예가 풍력 발전 부문에서 최전방에 서기 위해서는 토지, 항만 및 규제에 변화가 필요하며 이즈미르에 생산 예정인 시설은 2-3 기가와트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은 시설에 투자함으로써 터키도 해양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