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기계 작동과 공장자동화를 위해서는 내부 부품 상태와 공정의 진행 상황 등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진동, 온도, 상대습도, 주변압력 등 다양한 물리적 변수를 감지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센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용 센서·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발루프코리아(유)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에 참가해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발루프코리아 김태국 과장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다기능 상태 모니터링 센서 및 툴키트(Condition Monitoring Sensor+Toolkit)를 소개하며 “x,y,z 3축의 진동과 온도와 상대 습도, 주변 압력 등을 같이 감지할 수 있는 센서로, 로봇이나 모터, 펌프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계가 작동하면 부품은 꾸준히 진동이 발생하지만, 베어링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그 진동이 조금씩 커진다. 진동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하는 센서라는 것이 김태국 과장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외부 표면에 자석이 있어 모터 등 필요한 위치에 붙이기만 하면 측정이 가능하다”며 “센서가 수집한 정보는 PLC 등을 구성하지 않아도 모니터링 툴키트를 통해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발루프코리아는 각 센서와의 전원과 통신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IO-Link, 부품의 이동 및 생산 이력을 체크할 수 있는 RFID, 거품을 포함한 수위 및 액체의 실제 수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레벨 센서(Level Seneors), 얇은 두께의 웨이퍼 등을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로모트(Micromote) 광센서 등을 선보였다.
한편, SEDEX 2022는 253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8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최신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