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데 인공지능(AI), 엣지컴퓨팅 등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는 15일부터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이하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도로조명, 보안 등에 CCTV, 레이더 등의 검지기를 탑재해 정보를 수집하고 음향 정보 및 조명표출장치를 활용해 스피커, 도로전광표지, 고보조명 등의 경고를 표시한다.
이에 대해 KICT 이준형 수석연구원은 “AI를 활용해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인식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은 경우 관제센터에서 확인해 조치를 취하는 방식인데 이 플랫폼은 AI를 통해 현장에서 엣지컴퓨팅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가로등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 가시영역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의 위험도 감지해 상황을 알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 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터널구간, 결빙 및 블랙아이스 다발 지역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플랫폼을 통한 안전 강화를 기대했다.
한편,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은 건설연 연천 SOC실증연구센터, 서울 관악구, 충남 서산시 등 3곳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