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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개막 눈앞, 한국 기업들 살펴보니…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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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개막 눈앞, 한국 기업들 살펴보니…

확장·가상현실, 환경,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 포진

기사입력 2022-12-30 1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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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개막 눈앞, 한국 기업들 살펴보니…
한국 기업들이 참석한 지난 'CES 2022' 간담회 모습

[산업일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열리는 행사는 확장‧가상현실(XR‧AR), 환경, 모빌리티 등을 키워드로 최신 기술 및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업체가 전자제품 트렌드를 조망하는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려 준비하고 있다.

XR 더한 메타버스 개발 플랫폼, AR 구현 기술 등 공개

메타버스를 다루는 맥스트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소개한다. 공간맵 구축 도구, 공간맵,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도구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확장현실(XR)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내비게이션,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유니티 플러그인 방식 콘텐츠 저작도구로 확장현실 시뮬레이션 기능을 포함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 현실 공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게 기업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등으로 3차원 공간을 촬영해 공간맵을 생성하는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AR 글라스 등도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CES 2023'에서 ‘CLONE YOURSELF USING AI’를 주제로 초실감형 가상현실 구현 기술을 시연한다. 가상인간 제작을 위한 촬영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참관객들이 본인을 닮은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의상, 자세 등을 조합해 만든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기능과 편집 효과를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관객들은 기업 부스에서 가상인간을 통해 촬영 일정을 예약하고, 여러 종류의 음성데이터를 합성한 가상인간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기업들, 관련 시스템 선보여

'CES 2023'에서는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소개하는 에너지스크럼(Energy Scrum)이 그것이다.

일례로 주유소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기차 충전 수요량을 예측해 수급, 통합‧ 관리를 돕는다. 이는 친환경 분산전원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서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를 전시한다. 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을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VPP를 구축하는 목적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수요를 예측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있다. 이 기업은 최적의 전력 생산, 소비, 거래가 가능한 가상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엿보는 ‘CES 2023’

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일렉트릭 코너 모듈(e-corner module)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e-코너 모듈은 브레이크, 스티어링(Steering), 서스펜션과 차량 구동 모터를 통합한 전동화 시스템이다.

소형, 중형, 대형차는 물론 크고 작은 배송로봇이나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기업의 설명이다. 사륜 독립 제어, 평행(직각) 주차, 제자리 유턴 등을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에 적합한 융합 신기술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차체를 지탱하는 차량 기둥(Pillar)에 자율주행 센서와 독립 구동 및 조향이 가능한 e-코너 모듈,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등 첨단 시스템을 입힌 것이다.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 레저나 아웃도어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 등 신개념 PBV 콘셉트 모델은 기업 부스를 장식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해 기능 통합과 경량화를 구현할 수 있는 후륜 서스펜션 기술도 선보인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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