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그린필드형 투자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인수‧합병(M&A) 투자는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이는 산업부 외국인직접투자통계시스템(INSC), 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FDI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04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종전 최대 실적인 2021년 신고금액 295억1천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도착금액은 180억3천만 달러로, 역대 2위 기록이다. 신고건수는 3천463건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도착건수도 지난해보다 12.4% 늘어 2천325건을 기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튼튼한 제조업 기반,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산업부의 평가다. 전종형 산업부 사무관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의 IR 등으로 FDI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에서 41%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149.4% 늘었다.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대비된다. 신고금액이 지난해보다 29.6% 줄었다. 제조업의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8.2% 감소했고, 서비스업의 신고건수는 지난해보다 13.4% 늘었다.
기업이 해외직접투자 시 스스로 부지 확보, 공장‧사업장 설치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증가했다.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23.3% 늘어난 223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신고건수는 3천183건으로 지난해보다 14.8% 늘었다.
전 사무관은 “신규 투자,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가 증가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합병형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8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78건인 신고건수도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